전체보기

소망탑 앞에서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우면동교회

전체보기

칼럼

  • HOME
  • >칼럼
  • >칼럼

소망탑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준경
작성일
21-01-02 20:54
조회
123회

본문

새해 첫날 아들과 함께 우면산에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첫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산에 올라왔습니다. 우면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우면산 정상에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소망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정성껏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빕니다. 소리를 내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공손한 몸가짐에서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저는 어린아이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아이들은 돌무더기 앞에서 소원을 비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돌무더기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원을 비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소망탑 앞에서 에베소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 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3-6)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집니다. 우리가 복을 받으려고 다른 곳에 기웃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아서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망가진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우리의 소중한 자녀를 대신 죽으라고 내어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값지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