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비판하지 말라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우면동교회

전체보기

칼럼

  • HOME
  • >칼럼
  • >칼럼

비판하지 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준경
작성일
20-08-01 23:24
조회
154회

본문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태 7:1)는 말씀은 자주 질문을 받는 성경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그리스도인들은 잘못된 것을 보고도 모른 척 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실제로 이 구절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하지 못하도록 악용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만 비판하실 수 있다. 사람은 남을 비판하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한 것이 아닙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갈라디아 6:1) 이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문맥을 살펴야합니다. 이 말씀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상대방에 대해서 바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이 말씀은 순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씀의 문맥은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판단을 한 것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취하기가 쉽습니다(2-5절).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타인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고서 그 티를 빼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빼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빼려고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잘 살펴야 합니다.


비판은 비판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과 공동체의 유익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판이 도움이 되려면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진주를 돼지에게 던져주면 고마워하기는커녕 진주를 준 사람을 찢으려고 달려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의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준비되지 않은 비판은 상처만 됩니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애정 어린 비판은 저의 목회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격적인 성장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야 가능합니다. 만일 애정 어린 비판들이 없었다면 저는 저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체 계속해서 그렇게 살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