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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리더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준경(sa******-
작성일
18-04-08 00:59
조회
413회

본문

지난주일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저에게는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기도했었던 문제였습니다. 우리 교회에 직분자들을 세우는 일입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질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리더들을 세우셔서 교회를 섬기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에 있는 직분자들을 세우는데 10년 동안이나 망설였던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성경과 달리 직분으로 계급적 질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유교적 토대 위에서 복음을 받아들였고, 오랫동안 군사문화를 경험했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에서 직분과 맞물리면서 상명하복의 비성경적인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부패한 결정을 내려서 교회가 타락하게 되었는데도 다른 성도님들은 바로잡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2천 년 전에 이미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이 없고, 노예나 자유인이 차별이 없고, 남자와 여자가 차별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갈 3:28). 그런데 한국교회는 여전히 목사와 성도가 차별이 있고, 남자와 여자가 차별이 있고, 직분 간에도 서열과 차별이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원리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세례 받은 성도들은 모두 성직자라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신 성경에 근거한 것입니다. 당연히 직분에는 차별이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칼빈은 교회에 네 개의 직분을 두었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교사>입니다. 목사나 장로나 집사도 (주일학교) 교사와 같은 것입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감당할 뿐 직분 간에는 서열이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직분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높은 사람들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장로와 집사의 역할을 맡아서 할 교회의 일꾼들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 보여주신 좋은 모범이 있습니다. 새로운 직분자들이 교회를 더욱 힘 있게 이끌어 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