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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예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준경
작성일
19-01-26 20:54
조회
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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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화요일 오전, 재민이를 찾아 병원으로 갔습니다. 재민이는 조정옥 집사님의 조카입니다. 열세 살. 오래 전부터 질병과 힘든 싸움을 해왔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 재민이를 힘들게 할 수가 없어서 의료진과 가족은 평안히 천국으로 보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엄마는 재민이가 지난밤 통증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려고 하니까 누워있었던 재민이가 일어나서 앉았습니다.


재민이와 드리는 마지막 예배. 신앙고백을 하고, 찬송가 563장을 부르는데 세상에서 가장 부르기 힘든 노래였습니다. 겨우겨우 찬송을 부르고 요한일서 3:1-3 말씀을 설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엄청난 사랑을 베푸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단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우습게 여기지.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란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 앞에 서면 예수님처럼 될 거야. 예수님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지. 강아지는 사람의 참모습을 볼 수가 없어. 사람이 되어봐야 사람의 참모습을 볼 수 있지. 우리는 예수님의 참모습을 보게 될 거야. 예수님처럼 될 테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받은 선물이야.” 기도를 하려고 재민이의 머리에 안수를 했더니 재민이가 두 손을 모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재민이를 살려주세요. 그런데 혹시 하나님 나라에 꼭 데려가셔야 한다면 고통 없이 데려가 주세요. 그리고 재민이 엄마와 가족을 지켜주세요.” 축도를 마치니 재민이가 “아멘”이라고 말하고서 다시 누웠습니다.


 1.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가게 하소서.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찬송가 56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