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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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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준경
작성일
19-01-19 19:35
조회
2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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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스물다섯 명의 교우님들과 함께 예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예수원은 1965년에 대천덕 신부님과 몇몇 지체들이 강원도 태백의 산골짜기에 세운 수도원입니다. 대천덕(Reuben Archer Torrey Ⅲ, 1918-2002) 신부님은 중국 산동성에서 장로교 선교사님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중국과 평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미국에서 공부하신 후에 한국에 선교사로 다시 오셨습니다. 신부님은 성공회 소속 개신교 선교사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주신 예수님 다음으로 좋은 선물이 대천덕 신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부님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 예수원을 세우시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수십 년 동안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진리를 깨우쳐주셨습니다. 특히 헨리조지의 성경적(희년) 경제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원은 아침 6시에 예배실에 모여서 한 시간 동안 조도(아침예배)를 드림으로 하루일과가 시작됩니다. 조도 시간에는 시편, 구약, 신약 성경을 한 장씩 함께 읽고 나서 자유롭게 받은 은혜를 나눕니다. 누군가 질문을 던지면 또 누군가 대답을 해줍니다. 식사는 언제나 1식 3찬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밥을 먹고 다함께 기도하고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설거지는 돌아가면서 함께 했는데, 합성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천연 퇴비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오가 되면 대도(점심예배)를 드렸는데 열방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30분 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저녁에는 만도(저녁예배)를 드렸습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침묵 속에서 개인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고, 밤 10시부터 조도까지도 침묵 시간입니다. 입소할 때 핸드폰과 노트북은 사무실에 맡기고, 하산할 때 돌려받습니다. 천국입니다.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물질적인 문제는 기도와 영적 전쟁   없이는 해결될 수 없으며, 영적인 문제는 현실의 삶 즉 실제적인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대천덕 ”토지와 경제정의“ 서문에서)